올 1분기 미국 시장에서 블루레이 타이틀이 HD DVD보다 두 배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홈미디어매거진에 따르면 1∼3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세대 DVD 타이틀은 총 120만장으로, 이 중 블루레이 타이틀이 83만2500여 개, HD DVD가 35만9300여 개로 블루레이 판매량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블루레이 타이틀은 2월부터 HD DVD를 역전하기 시작해 3월에는 차세대 DVD 4개 중 3개가 블루레이 타이틀일 정도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2월 13일에는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작인 영화 ‘디파티드’가 양쪽 포맷으로 출시됐지만 블루레이 타이틀은 5만3640개, HD DVD 타이틀은 3만1590개가 팔려 소비자들이 블루레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가장 많이 팔린 차세대 DVD 타이틀 10개 중 8개가 블루레이 제품이었다.
표면적으로는 유니버설만이 HD DVD 포맷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소니·디즈니·폭스와 같은 메이저 스튜디오들이 블루레이 포맷으로 영화를 내놓기 때문에 1분기 판매량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디파티드’의 사례를 볼 때 작년 말 블루레이를 지원하는 플레이스테이션3의 미국 출시가 타이틀 판매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6년 4월부터 출시된 HD DVD 타이틀의 현재 누적 판매량은 93만7500개며 같은해 6월부터 시판된 블루레이 타이틀은 120만개로 집계됐다고 홈미디어매거진은 덧붙였다.
라이온스게이트와 파라마운드·워너는 블루레이와 HD DVD 양 포맷으로 영화를 내놓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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