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가 올해 말까지 휴대폰 기지국 수를 작년 대비 20% 늘어난 5만7000개까지 증설할 계획이라고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코모는 올해 설비 투자액 7500억엔 가운데 약 80%를 기지국 건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번호이동성제도 실시에 따른 고객 유출을 통화 품질을 통해 막고, 역으로 다른 경쟁사들의 고객들도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도코모는 지난해 3세대(3G) 휴대폰 서비스인 ‘포마(FOMA)’ 기지국 수를 약 4만6000개로 전년 대비 1.5배 늘린 바 있다. 그러나 지방 등지에서는 여전히 통화 연결이 잘 안된다는 불만의 소리가 있어 KDDI에게 기존 고객을 다수 빼앗겼다. 지방 도시권에서만 1만1000개 정도를 추가로 늘리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 골프장·스키장 등에도 수신속도가 10배 빠른 3.5G 초고속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지국을 인구 2000명 규모의 도시권 중심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비해 2위인 KDDI의 기지국 수는 지난해 말 현재 2만개 정도이며 통화 품질면에서 도코모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발업체인 소프트뱅크도 올 상반기까지 총 기지국을 4만6000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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