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중소기업 지식관리시스템(KMS) 구축 지원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KMS를 구축할 16개 업체가 선정됨에 따라 빠르면 내달 24일부터 본격적인 중소기업 대상 KMS 구축 작업이 시작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노동부가 올해 중소기업 학습조직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중소기업의 지식공유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사이버다임, 날리지큐브, 온더아이티, 포위즈시스템, ESIS, 동원, 핸디소프트, 아이티맨 등 16개 업체가 선정됐다.
◇중소기업 KMS구축 지원=이 사업은 노동부가 중소기업 학습조직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의 지식공유시스템 구축에 100억원을 투입, 100∼150개의 기업에 KM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행기관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다.
사업시행 첫해인 지난해 KMS 구축 지원기업 중 46개 업체가 지식공유시스템 구축을 신청해 41개 업체가 구축을 마무리했고, 11개 구축업체 중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측은 기업이 지식관리시스템 (KMS)을 도입할 때 소요비용의 80%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 사업은 작년보다 30억원 가량이 많아진 100억원의 규모로 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5월14일∼23일까지 지원기업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설명회 후 지원기업 대상은 원하는 회사를 선택해 KMS 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KMS 시장 성장 ‘계기’=업계는 이 사업이 KMS 시장을 폭발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석진 사이버다임 사장은 “KMS 기반의 지식공유시스템은 근로자의 평생학습 및 기업의 다양한 직업능력 개발활동을 지원해 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통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중소기업 KMS 지원 사업은 솔루션 공급업체들로선 블루오션으로 KMS업계의 구도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과거 전사자원관리(ERP) 구축 지원사업이 무분별한 업체양산을 만들어낸 점을 예로 들며 공급업체 선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체 관계자는 “사업시행 초기인 지난해는 10개 업체가 참여했는데 올해는 16개 업체로 늘어났다”며 “기술력이 검증된 업체가 우수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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