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실적악화의 주범인 디스플레이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전사 차원에서 비상 총력전에 들어갔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최근 디지털디스플레이(DD)사업본부 소속 5600명 직원 가운데 41%에 달하는 2300명을 ‘TDR’라는 혁신활동에 투입, 현재 237건의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고 22일 밝혔다. TDR는 LG전자의 대표적인 생산·판매 혁신 프로그램으로 연구개발·생산·디자인·마케팅 등 전 업무에 걸쳐 별도 TF를 구성,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도출해 낸다. 이에 앞서 지난달 LG전자는 DD사업본부의 생산효율성과 해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해외 생산공장의 품질·원가·물류를 총괄하는 생산담당을 신설하는 한편, 제품별 마케팅 조직을 미주·아주·중아·유럽·중국 등 권역별 시장단위로 전면 재배치했다.
LG전자 관계자는 “TDR 혁신활동으로 원가절감 및 마케팅 증대 효과가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올 한해 수익성 강화에 총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공정 효율화에도 전력투구하고 있다. 최근 LCD 제조공정 핵심장치인 ‘LCD 컬러필터 노광기’를 자체 개발한뒤 올 한해에만 400억원, 오는 2010년에는 총 1125억원의 부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필립스LCD와 공동 개발한 LCD모듈·TV 통합설계 생산 제품(일명 토네이도 TV)를 올해 출시되는 전 LCD TV에 확대 적용키로 했다. 토네이도 TV의 경우 판가 하락이 극심한 LCD TV 시장에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LG전자의 야심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PDP TV와 LCD TV의 공용 플랫폼을 확대 개발, TV 생산 효율화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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