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문 솔루션 업체 이지케어텍과 인피니트테크놀로지가 각각 안방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지케어텍은 전자건강기록(EHR), 인피니트테크놀로지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앞세워 우리나라 의료 정보기술(IT)를 대표하는 선두주자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 들 기업은 특히 차세대 먹거리인 헬스케어 산업 관련 우수한 솔루션을 확보, 제너럴일렉트릭(GE)·삼성 등 국내·외 유수 기업과의 시장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등 대등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지케어텍(대표 이철희)은 최근 삼성SDS와 경쟁, 국립암센터의 정보전산시스템 위탁운영 사업을 수주하는 등 국내 EHR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280억원이다. 이 회사는 EHR를 중심으로 △의료 전자태그(RFID) △진료정보공유 △실시간 자원관리 등의 의료 IT 시스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사업구조 혁신, 관리제도 혁신, CMMI 인증 등을 골자로 한 경영혁신 운동을 전개, 경영 내실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철희 이지케어텍 사장은 “올해 기업 내부 역량을 확고히 다져 내년부터 보완 방안을 마련해 중장기 IT 전략 수립 등을 고객에 제시하는 의료 IT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 사업에도 진출, 매출 5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피니트테크놀로지(대표 이선주)는 내수 시장점유율 1위를 토대로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패키지 솔루션 PACS로 400만달러의 외화를 벌여들었다. 이 회사는 올해 수출 목표를 700만달러로 정하고 차세대 제품으로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글로벌 기업과 OEM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음은 물론 대만 및 중국은 법인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에 R&D센터를 연내 설립하는 등 활동 무대를 해외로 전환하고 있다.
이 회사 이선주 사장은 “해외 시장에서 1분기께 29곳의 신규 고객을 확보, 110만달러를 수주했다”며 “공공 성격의 의료 솔루션을 해외에 판매한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영상의학 능력과 IT 역량이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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