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만화­ 일본서 첫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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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세 작가의 ‘외인구단’ 박소희 작가의 ‘궁’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등 1980년대 이후 한국 현대만화가 30인의 대표작이 만화 왕국 일본의 가와사키시에서 21일부터 6월 3일까지 전시된다.

 부천만화정보센터(이사장 조관제)와 가와사키 시민뮤지엄이 공동 주관하는 ‘한국 현대만화전’은 부천시와 가와사키시의 교류 10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전시에는 1982년부터 2007년에 이르는 한국의 현대만화를 대표하는 작가 30인의 작품 원화 64점과 영상물, 도서 등 총 300여점이 전시된다.

 가와사키시 시민뮤지엄은 현대적 전시 시설과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 최초의 시민뮤지엄으로 만화가 고정 코너가 포함돼 있는 전시장이다. 이곳의 상설 만화 전시관에서는 ‘클램프’ ‘도라에몽’ 등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진 일본의 A급 작가들의 전시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다.

 부천만화정보센터 측은 “한국 만화의 급반등을 일으킨 80년대의 작품과 인터넷 공간에서 연재되는 2000년대의 작품을 한곳에 모아 일본에 전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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