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업소를 운영하는 A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7월부터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는 업소에는 가산세를 부과하는 세제개편안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세탁물 수거와 배달 현장에서 대금 지불이 이뤄지는 세탁업의 특성상 현금영수증 발부가 쉽지 않다. 어느날 피자배달원이 배달현장에서 카드결제를 해주는 장면을 보고, 현금영수증도 휴대용 기기를 통해 발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A씨 고민을 해결해줄 서비스가 등장했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세탁물을 수거하고 배달하는 현장에서 휴대폰을 통해 세탁물의 정보를 입력·조회하고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모바일 세탁물 영수처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세탁업소 영업지원 솔루션 개발업체인 키프라이즈(대표 김용섭)와 제휴를 통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휴대폰 하나만으로 세탁물의 정보처리와 수탁·배달시 SMS 발송, 현금영수증 발급 등을 가능케 한다. 컴퓨터없이도 세탁물을 수탁·배달할 가정을 기준으로 고객정보를 생성·관리할 수 있다. 세탁물 수탁시 세탁물의 상태를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첨부할 수 있어 세탁물 훼손으로 인한 고객과의 불필요한 분쟁도 미리 막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월 2만3500원의 데이터 요금제인 넷1000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세탁물 수탁 1건당 100원의 정보이용료(인수·배달 시의 SMS자동 발송요금 포함)가 부과된다. 서비스 가능한 휴대폰은 삼성 SCH-M450으로 단말기 구입 및 서비스 신청 관련 문의는 키프라이즈(www.korkey.com, 053-939-5800)로 하면 된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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