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이 인터넷 3차원 가상현실 서비스인 ‘세컨드라이프’에 등장한다.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는 12일 ‘소프트뱅크·삼성 섬’을 세컨드라이프 내에 설립하고 휴대폰 판촉 활동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이 섬에서는 최신 기종의 휴대폰을 무료로 배포해 디자인이나 기능을 가상현실 공간에서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 측은 “자사 휴대폰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세컨드라이프에서 삼성전자 휴대폰을 사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재팬도 “소프트뱅크 측의 요청으로 사이트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사용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세컨드라이프는 미국 인터넷 업체 린든랩이 만든 세계 최대 규모의 가상현실 공간으로 약 500만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일본인 만해도 수 십만명에 달한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삼성과의 세컨드라이프 제휴가 본궤도에 오르면 다른 업체들과의 제휴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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