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솔루션 `특허`가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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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특허 경영이다.’

 지어소프트·지오텔·엑스씨이 등 모바일솔루션 업체들은 최근 잇달아 특허를 취득하고 3G 등 차세대 솔루션에서 유리한 입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솔루션 연구개발 못지않게 특허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특허 취득 및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특허 등록 잇달아=이루온(대표 이승구)은 지난 10일 DMB 시청 도중에도 화면 변경 없이 문자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루온은 이 특허를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무려 총 8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지어소프트(대표 한용규·김추연)는 최근 DMB 콘텐츠를 인터넷과 연결된 PC를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과 연결된 컴퓨터를 이용한 DMB 서비스 방법 및 시스템’으로 올해 들어 첫번째 특허를 취득했다.

 엑스씨이(대표 김주혁)도 휴대폰 대기화면에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이동통신 단말기용 콘텐츠 제공 시스템 및 그 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는 등 특허 취득 열기는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

 ◇경쟁력 축적 확보 치열=이같은 모바일솔루션 업체들의 특허 경쟁으로 관련 특허가 축적되고 있다.

 인프라밸리의 경우 지금까지 총 44건의 특허를 확보했으며 이루온도 2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물론 출원중인 특허도 각각 16건과 17건에 달한다.

 지어소프트와 지오텔도 특허 보유건수는 각각 4건에 불과하지만 출원중인 건수가 20건과 10건에 이르는 등 최근 특허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특허는 3G와 새로운 미디어가 등장하고 있는 환경에 맞춘 특허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허를 통해 현재 포화 상태인 무선인터넷 콘텐츠 서비스의 새로운 수익모델의 원천 기술로 활용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허 출원 장려책 도입=업체들은 직원들의 특허 출원을 장려하기 위해 적극적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오텔의 경우 그동안 연간 2∼3건의 특허 출원을 올해 10건 이상 대폭 늘리기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허를 통해 실제 사업을 진행하고 매출이 발생할 경우 수익의 2%를 평생 제공하는 보상제도도 운영중이다.

 이밖에도 대다수 모바일솔루션 업체들이 특허 출원을 북돋우기 위해 장려금 지급 등을 강화키로 하는 등 특허 경영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