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서비스 기업 삼성네트웍스(대표 박양규)가 기업간기업(B2B)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 시장 강자로 부상했다.
삼성네트웍스는 지난해 9월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와 연계한 기업형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구현한 데 이어 티켓 발급 국내 1위 업체인 티켓링크, 삼성생명, 학원솔루션 업체 등에 시스템을 구축중이라고 12일 밝혔다. MMS는 1000자 문자, 이미지, 동영상, 음악 등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서비스로 체계적인 기업홍보 및 모바일 마케팅, 그리고 밀착형 고객관계관리(CRM) 등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한다.
티켓링크는 삼성네트웍스와 함께 MMS를 이용한 모바일 티켓발급 서비스 개발에 착수, 상반기 중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종이 티켓의 인쇄 및 발행에서 발생하는 배송시간 지연, 비용발생 등 문제점이 일시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네트웍스는 또 학원솔루션 업체와 협력, 학무보에게 학습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MMS 기반의 가정통신문 발송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다. 우수 고객 대상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MMS를 통해 축하음악과 관련 이미지를 함께 전송하는 서비스를 삼성생명에 구축했다.
기업용 MMS는 무선인터넷과는 달리 휴대폰을 이용하는 고객이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 수신자에게 비용부담이 전혀 없다. 특히 최근 MMS 서비스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가격 부담을 느꼈던 기업들이 속속 관련 서비스 도입 채비를 서두르는 상황이다.
유상섭 삼성네트웍스 솔루션사업부 상무는 “상반기 중에 MMS 기반의 다양한 성공 구축사례를 바탕으로 고객초청행사 등 관련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MMS 선도사업자로서 이동통신 3사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가는 등 다양한 MMS 모델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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