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대표 송영한)가 전환사채(CB) 인수 방식으로 드림위즈(대표 이찬진)의 지분을 인수키로 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두 회사는 그러나 인수 CB 규모에 대해 정확히 밝히진 않았다.
KTH의 한 관계자는 “드림위즈가 발행한 CB를 인수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규모가 정해진 것은 아니며 인수합병(M&A)도 아니다”며 “두 회사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드림위즈측도 “인수합병은 아니며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로 윈윈 하는것이 목적”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윈윈해 나갈지에 대해서는 차차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조만간 지분 투자에 대한 규모와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전략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뉴스의 눈-중위권 포털의 반란
KTH는 2년전부터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전략을 확보하고자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KTH는 지난해 동영상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인 ‘푸딩’을 출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내부 사정 등에 의해 올해 이미지 기반의 서비스인 푸딩을 출시하는 데 그쳤다.
네이버·다음·네이트닷컴 등 대형 포털의 지배력이 갈수록 강해지는 상황에서 KTH는 어떤 식으로든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입장이다. 올초 모회사 KT로부터 권은희 경영지원부문장이 온 이후 구조조정도 어느 정도 끝냈다. 이번 드림위즈에 대한 지분 투자는 따라서 KTH가 새로 마련한 성장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T의 계열사로 자금력이 있는 KTH가 어떤 형태로든 중견 인터넷 사업자에 대해 투자 또는 M&A를 진행할 것으로 예측됐다. 드림위즈가 시작인 셈이다. KTH의 현금 보유액은 약 8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드림위즈는 검색, 커뮤니티, 블로그 등 일반 포털이 지닌 강점과는 달리 마니아 커뮤니티 및 양방향 서비스 등에 강점이 있다. KTH의 검색, 메일 등 일반 포털 서비스에 드림위즈의 마니아 서비스 등을 결합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됐다.
드림위즈는 틈새 시장을 개척했지만 최근 현금 유동성 위기로 인해 M&A설에 시달렸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핵심 영역인 검색광고 등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데다 매출 규모도 100억원 안팎에서 정체였기 때문이다.KTH의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한숨을 돌리게 된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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