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동통신 시장에 신규 진출을 준비해 왔던 통신 벤처 아이피모바일이 사업을 단념키로 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이피모바일은 사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실패해 총무성으로부터 할당받은 휴대폰 주파수를 조만간 반납할 예정이다. 총무성은 아이피모바일이 반납한 주파수의 재할당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져 NTT도코모·KDDI 등 기존 사업자 간 주파수 획득 경쟁도 벌어질 공산이 높아졌다.
아이피모바일은 지난 2005년 11월 총무성으로부터 할당받은 2㎓ 대역 주파수를 반납한다. 이 회사는 컨설팅 업체인 멀티미디어총합연구소를 모체로 지난 2002년 11월 설립됐다. 당초 예정보다 6개월 늦어진 올 봄부터 인터넷 접속을 정액제로 사용하는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개시, 5년 후 1000만명의 계약자를 목표로 했지만 수 백억엔 규모의 자금 조달에 실패했다.
당초 총무성으로부터 2㎓ 이동통신 사업을 인가받은 아이피모바일·소프트뱅크·이모바일 중 이모바일 만이 올 3월 말 사업을 개시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4월 보다폰재팬을 인수하면서 2㎓ 주파수를 반환한 바 있다.
아이피모바일이 반환하는 주파수에 대해서는 도코모·KDDI 등 기존 사업자들이 재할당을 요구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총무성은 연내 할당할 2.5㎓ 대역과 함께 아이피모바일의 주파수도 희망업체들에게 할당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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