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가 IT분야를 중심으로 둔화할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산업은행이 국내 83개 업종 3600여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 설비투자계획’에 따르면 제조업의 설비투자는 0.8%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해 5.8% 증가에 비해 증가율이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증가율 감소는 반도체·LCD 등 IT 산업의 설비투자 축소에 따른 것으로, IT업계는 올해 전년보다 14.6%나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조업 총 투자에서 IT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2.8%에서 올해 36.2%로 하락할 전망이다.
제조업 가운데 대기업 설비투자는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해 11.1% 증가율을 보였던 중소기업의 설비투자는 올해 2.0% 감소할 것으로 파악됐다. 또 수출기업은 세계경제 둔화 전망에 따른 영향으로 1.6% 감소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내수기업은 5.9% 증가해 내수기업이 설비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은측은 “경기 활성화와 균형성장을 위해서는 투자 촉진을 위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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