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전자에 이어 한누리비즈가 휴대용멀티미디어재생기(PMP)를 출시함에 따라 국내 1·2위 전자사전 업체가 모두 PMP시장에 뛰어들었다.
‘누리안’으로 유명한 국내 2위의 전자사전 업체인 한누리비즈(대표 김태형 www.mynurian.com)는 올여름 휴가철을 겨냥, PMP 시장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처럼 전자사전업체가 PMP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기술의 접목이 쉬운데다 제품라인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누리비즈의 PMP는 국내 전문 제조업체인 대보테크를 통해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전량 생산된다. 현재 AV부문에 대한 설계 작업은 모두 끝나 ‘워킹샘플’까지 나온 상태다. 여기에 전자사전을 포팅하는 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빠르면 6월말, 늦어도 7월중엔 시판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누리비즈 측운 밝혔다.
특히 이 PMP에는 기존 제품과 달리 ‘입력장치(키보드)’가 별도 내장돼 전자사전 등을 사용하는데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또 한누리비즈는 ‘전자사전형 내비게이션’도 기획하고 있다. 이 제품은 무선인터넷 가능한 전자사전인 ‘Z1’의 후속 모델로 개발돼 내년초께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김태형 사장은 “라인업 다양화 차원에서 신규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며 “누리안 특유의 강점인 전자사전 기능을 그대로 살리면서 특화된 기술로 차별화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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