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투자자들은 기업의 영업이익 증감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의 2006년 실적과 올해 주가추이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상장사의 주가는 영업이익 증감으로 인한 등락폭이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순이익과 매출액 순이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경우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254개사의 주가 상승률은 29.12%로 순이익 증가기업(28.6%), 매출 증가 기업(20.79%)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실적악화 법인 역시 영업이익이 줄어든 기업의 주가는 0.54% 떨어진 반면 순이익, 매출액 감소 기업의 주가는 각각 0.48%, 1.23%씩 오르는 등 상대적으로 영업이익에 대한 주가 민감도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상장사도 영업이익 증가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29.82%로 순이익 증가 기업(28.65%), 매출 증가 기업(13.85%)을 웃돌았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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