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디지텍(대표 동현수)이 처음으로 삼성전자에 LCD 편광판 공급을 시작했다. 이로써 올해 초 제일모직에 인수된 뒤 약 두달 만에 삼성전자를 공식 준거(레퍼런스) 사이트로 확보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디지텍은 최근 삼성전자에 15인치 LCD모니터용 편광판 납품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스디지텍이 삼성전자에 제품을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일모직은 에이스디지텍 인수 후 편광필름 관련 영업·마케팅은 자사에서 수행하고 개발·생산 부문을 에이스디지텍이 맡는 이원화된 시장전략을 표방하고 있어 이번 성과가 사실상 제일모직이 내놓은 첫 성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자사 LCD용 편광판 가운데 절반정도를 일본 니토덴코에서 조달했고 나머지는 스미토모(약 35%), 산리츠(약 15%) 등의 제품을 사용해 왔다.
제일모직과 에이스디지텍은 이번 납품을 계기로 연내에 19인치 와이드모니터용 제품의 공급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지난 1월 에이스디지텍의 최대주주인 오성엘에스티로부터 지분 25.27%를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하고 에이스디지텍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편광판은 LCD 모듈의 양쪽에 위치, 전압 온오프에 따라 원하는 방향 성분의 빛만 통과시키는 기능을 하며 LCD의 광 특성을 결정짓는 핵심 소재로 일본 니토덴코, 대만 옵티맥스와 국내 LG화학·동우화인켐·에이스디지텍 등이 경쟁중이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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