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45나노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적용할 차세대 칩 아키텍처 ‘네할름(Nehalem)’을 28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네할름은 넷버스트 아키텍처, 코어 아키텍처에 이은 인텔의 차세대 반도체 디자인으로 기술 개발에만 무려 58억7000만달러가 투입됐다. 네할름의 가장 큰 특징은 마이크로프로세서에 그래픽 칩과 메모리 컨트롤러를 통합해 설계했다는 데 있다. CPU와 GPU가 하나의 칩으로 구현되는 것.
인텔의 이러한 전략은 그래픽 칩 업체 ATI 인수 이후 CPU와 GPU를 하나로 만든 제품을 개발 중인 경쟁업체 AMD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2008년 출시하는 45나노 마이크로프로세서부터 네할름을 적용할 계획이다.
패트 겔싱어 인텔 부사장은 “네할름은 1996년 펜티엄 프로 개발 이후 10년여 만에 가장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네할름에 이어 2010년 32나노급 아키텍처 ‘제셔’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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