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경제수도로 불리우는 뭄바이의 중심가 땅값이 프랑스 파리보다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부동산 전문업체 CB리차드 엘리스가 지난해 말 조사한 전 세계 176개 주요 도시 부동산 가격 순위에서 뭄바이가 연간 임대료 기준 ㎥당 106.09달러로 세계 7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1위는 영국 런던 중심가인 웨스트엔드 지역(212.03달러)이 차지했으며 파리는 105.54달러로 8위를 기록했다.
뭄바이의 땅값이 인도 물가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까닭은 인도에 진출하는 글로벌 기업과 현지 업체들이 뭄바이로 앞다퉈 몰려들어 건물을 짓거나 임대하고 있기 때문. 부동산 경기가 과열되면서 심지어 사무실을 구하지 못하는 기업도 생겨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지나친 부동산 가격이 자칫 인도 경제에 인플레이션을 조장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루스 스트로피아나 팀장은 “지난해 GDP성장률 8.8%를 기록한 인도가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부동산을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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