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체들이 올해 안정적인 중·장기 성장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소프트웨어(SW) 연구소 설립 등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잇따라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정보시스템·아시아나IDT·한화 S&C·동양시스템즈 등 중견 IT 서비스 업체들은 급변하는 기업 환경 여건속에서도 지속 성장을 담보할 목적으로 IT서비스 역량 강화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특히 이들 중견 업체는 △소프트웨어(SW) 전문 연구소 설립 △통합데이터 센터 건립 △그룹사 전산실 흡수통합 등의 추진을 통해 신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등 IT 서비스 지원 능력을 한층 고도화, 안정 궤도에 진입한다.
아시아나IDT(대표 박근식)는 인천 송도 IT클러스터 단지내 ‘SW연구소’를 설립, 홈네트워크 솔루션 등 신 성장 엔진을 개발할 계획이다. SW 연구 개발만을 타깃으로 한 연구소 설립은 대형 IT 서비스를 제외한 중견 IT 업체에서 매우 드문 일로 평가되고 있다. 이 회사는 “4월께 SW 연구소 설립 관련 구체적으로 개발 인력 구성 및 개발 로드맵을 세운다”고 말했다.
한화 S&C(대표 김관수)는 약 800∼1000평 규모의 통합데이터센터를 운영, 그룹사별로 분산된 IT 자원의 관리 효율성을 높이면서 IT아웃소싱사업에 본격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부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현재 2곳 이상의 지역을 대상으로 부지를 검토중이며 연내 데이터센터를 차공, IT 서비스 지원 인프라 수준을 높인다”고 말했다.
동양시스템즈(대표 유준열)는 동양증권 전산실의 인력과 장비를 상반기 내 흡수통합, IT 서비스 지원 역량을 한차원 강화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SM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을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 동양증권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그룹내 매출 비중을 50% 이상 끌어 올림으로써 안정적인 성장 모드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대우정보시스템(대표 정성립)도 티맥스소프트와 서비스기반아키텍처(SOA) 관련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 제조 분야의 IT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내달 초 양사 간 구체적인 공동 개발 일정을 확정하는 한편 연초 중국 옌타이에 설립한 중국 법인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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