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된 웹 페이지를 클릭하지 않고 마우스를 살짝 긁는 방식으로 이미지·텍스트 등 링크된 웹 페이지의 콘텐츠를 미리 보는 신 개념의 소프트웨어(SW)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첫 선을 보였다.
신생 벤처기업인 파랑피시(대표 채정한 www.ooclick.co.kr)는 개방성을 추구하는 웹 2.0 개념에 적합한 공개 SW 기반 ‘우클릭(ooclick)’ 베타 버전을 독자 개발, 홈페이지를 통해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우클릭’은 웹페이지를 클릭, 링크된 웹 페이지로 화면이 이동해 콘텐츠를 확인하던 기존 방식이 아닌 링크 제목을 클릭한 채로 살짝 긁으면 페이지 이동 없이도 ‘미리 보기 브라우저(드랙쇼)’를 통해 링크된 웹 페이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사용자들은 클릭한 이전 웹 페이지로 돌아가기 위해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뒤로 가기’ 메뉴를 굳이 클릭할 필요가 없는 등 마우스 움직임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됐다. 또 이전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아도 돼 웹 서핑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우클릭은 드랙쇼로 미리보기한 웹 페이지를 잠시 저장할 수도 있고 2개의 서로 다른 사이트의 웹 페이지를 한 화면에서 비교하는 기능을 제공, 인터넷 쇼핑에 유용하다. 또 검색어에 대한 6대 포털의 검색 결과 바로 보기, 검색 웹 페이지 관련 타인과 채팅으로 토론하는 ‘우글방’, 해당 웹 페이지에 로그인이 하지 않고 댓글을 남길 수 있는 ‘우:글’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채정한 파랑피시 사장은 “이전 웹 페이지의 빈 공간을 클릭하게 되면 ‘드랙쇼’란 미리 보기 브라우저가 바로 사라지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여러 개의 사이트를 실행하지 않고 신속하게 다양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면서 “개방성을 추구하는 웹 2.0 개념에 적합한 솔루션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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