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가 혹인 청년은 호화로운 저택에 고급차를 몰고 다니는 뉴욕 상류사회의 백인 젊은이가 부러웠다. 그러나 남들이 부러워하는 백인 젊은이 가운데는 따분함을 견디지 못해 히피의 무리에 몸을 던진 자가 적지 않았다.
잘사는 것을 부러워하는 것은 조금도 잘못이 아니다. 문제는 물질적인 만족만 추구하다 보면 그것이 충족됐을 때는 그 기쁨이 희박해지고 백인 청년처럼 생활의 무료함을 호소하게 된다.
물질은 무한정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람의 생각은 무한정 쓸 수 있다. 사용료를 내는 것도 아니다. 요즈음 기업은 사원의 사회봉사 활동을 강조하고 있다. 물질로 구성원을 무한정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만족대상을 보람이나 봉사 등 비물질적인 것으로 바꿔 준다면 계층 간 갈등은 훨씬 줄어들 것이다.
S&P변화관리연구소장, sddskk@hanmail.net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8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9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10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