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이 55세 이상의 고령자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종업원 수 300명 미만의 국내 중소기업 460개를 대상으로 ‘2007년 고령자 인력 채용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올해 ‘55세 이상의 고령자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은 27.2%(125개)로 지난해 고령자 인력 채용 기업 21.1%(97개)보다 6.1%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고령자 인력 채용 분야는 단순노무직이 20.0%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이어 △판매·서비스직(16.8%) △생산·기술직(16.0%) △기획직(10.4%) △연구·개발직(9.6%) △사무직(8.0%) 순이다.
이들 기업은 고령자 인력 채용 이유로 ‘과거 업무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60.8%)’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 △고령자 채용 시 노동부에서 지원되는 장려금 제도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17.6%) △젊은층에 비해 이직률이 낮기 때문(8.0%) △연장자로서 조직문화를 다잡을 수 있기 때문(8.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고령자를 채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기업 335개를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인사담당자 42.4%가 ‘채용예정 분야 업무의 성격이 고령자에게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외에 △고령자의 경우 업무 습득이나 적응도가 떨어지기 때문(23.6%) △기존 조직원들과의 융화력이 떨어지기 때문(18.8%) △연공서열 문화 때문에 연장자 채용이 부담스러워서(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연구원 김정한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2010년 이후에 노동수급의 불균형이 일어나 일할 사람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고령인력의 활용은 아주 중요하며, 경제 성장과 기업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기업은 임금체계 개선과 고령자 직무개발을 통해 고령 인력 활용방안을 찾고 고령인력은 꾸준한 직무교육을 통해 급속도로 변하는 기업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취업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고령자는 늘고 있지만 이에 비해 일자리는 턱없이 적어 고령자들의 취업난이 심각한 실정”이라며 “고령자 취업 활성화를 위해 체계적인 재취업 교육과 훈련이 시행돼야 하며, 고령자들을 위한 취업 알선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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