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쉽게 사진을 올리고 관리하는 미니 블로그 ‘트위터’가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족을 겨냥한 이 미니블로그 서비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모은 UCC 사이트 유튜브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마이스페이스의 뒤를 이어 네티즌을 끌어들일 최고의 상품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CEO인 조너선 슈워츠 회장은 ‘트위터’를 가리켜 ‘포스트 유튜브 시대의 히트작’이 될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트위터가 반짝 인기를 끌다 말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 슈워츠 회장은 “유튜브 역시 구글이 16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 전에는 그저 하나의 특이한 사이트에 불과했다”고 빗대어 평가했다.
그런가 하면 실리콘밸리의 한 기업체 사장인 로스 메이필드는 ‘트위터’를 2005년 야후가 인수한 사진 공유 사이트 ‘플릭커’와 비교하며 “트위터가 유튜브를 이을 대표 서비스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널리 인기를 얻을 것은 분명하다”고 내다봤다.
트위터는 사진과 함께 단문메시지(SMS)를 최대 140자까지 올릴 수 있으며 휴대폰과 인터넷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트위터는 지난해 여름 첫 선을 보였지만 이달 중순 텍사스에서 열린 한 기술 콘퍼런스에서 일부 블로거들이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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