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포럼(대표 윤정수)이 온라인 PC보안 솔루션 시장에 진출하며 과거 정보보호 전문기업의 명성 되찾기에 나선다.
지난해 1월 LCD 장비업체 두레테크와 합병하며 정보보호 사업 축소 논란을 불러왔던 소프트포럼은 다음달 5일 합병 후 처음으로 대대적인 신제품 발표회를 열며 정보보호 사업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소프트포럼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기존 암호솔루션 중심의 사업을 탈피, 온라인 PC보안 솔루션 시장에 진출할 의지를 밝혀 주목된다.
온라인 PC통합보안 솔루션 시장은 안철수연구소와 잉카인터넷 등이 선도하고 있는 분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도 하반기 초 솔루션을 내놓을 최대 접전 시장이다.
전통적인 암호솔루션 강자인 소프트포럼은 이번에 키보드보안·방화벽·안티바이러스·피싱·웹보안 등 최근 급증하는 피싱과 PC해킹을 총체적으로 막을 수 있는 ‘클라이언트키퍼(ClientKeeper)’ 시리즈를 내놓는다.
이를 위해 소프트포럼은 러시아 다이얼로그 사이언스의 바이러스 검색엔진 ‘닥터웹’을 라이선스해 자체 백신으로 재개발했다. 또 소프트포럼은 이미 키보드보안 솔루션 ‘클라이언트키퍼 키프로’를 우리은행과 경남은행에 구축하며 기존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순형 상무는 “소프트포럼은 LCD사업부문을 추가하며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지만 외부에서는 보안사업 축소에 대한 눈총이 높았다”며 “이번에 개인통합보안 솔루션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 축소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통합보안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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