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e메일 10통 중 7통은 무차별적인 광고성 메일을 포함한 ‘쓰레기메일(스팸메일)’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우리나라는 세계 주요 스팸 진원지 국가 중 9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보안솔루션 업체 시만텍은 최근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를 발표하고 최근 6개월 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발생한 e메일 가운데 스팸메일이 평균 69%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방화벽이나 스팸메일 차단 솔루션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에 스팸메일이 여전히 만연해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필리핀이 아시아 여러 국가들 가운데 가장 심각해 전체 e메일의 무려 88%가 무단으로 대량 발송한 스팸메일에 의해 점령당했다.
중국은 필리핀보다 스팸메일 비중은 적었지만 스팸메일 생산량은 아시아 지역 가운데 최고로 많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전체 스팸메일의 37%가 중국에서 전송, 중국이 아시아에 스팸메일 천국이라는 오명을 씌운 주범으로 지목됐다. 또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적으로 스팸메일을 많이 뿌리는 진원지 국가 리스트에 올랐다.
독일과 프랑스가 스팸 진원지 국가 3, 4위를 차지했으며 우리나라는 9위로 여전히 스팸메일이 극성을 부리는 주요 국가에 등록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 간 180여 개국에서 PC·서버·게이트웨이 시스템 등 1억2000만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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