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일렉이 경영여건 악화 속에서도 디자인과 기능을 차별화 한 틈새 상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삼성전자·LG전자가 인테리어 가전을 표방한 최고급 프리미엄 가전을 내수시장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는 가운데 대우일렉은 높아진 소비자의 눈높이를 만족시키면서도 실속 구매가 가능한 아이디어 제품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특히 대우일렉은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제품들이 젊은 소비자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어 봄 혼수철 매출 확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우선 이 회사는 드럼세탁기의 디자인과 일반세탁기의 실용성을 결합한 ‘바람탈수’ 세탁기가 출시 3년째인 올해까지 인기가 지속돼 기존 제품보다 4배이상의 매출을 기록, 일반세탁기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타사가 드럼세탁기 판매를 확대하면서 기존 일반 세탁기(펄세이터 방식)에 대한 투자와 신제품 개발을 상대적으로 축소하는 것과 달리 올해 ‘바람탈수’, ‘바람건조’에 이어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클라쎄 양문형 냉장고는 블랙과 원색의 강렬한 대비를 수직면분할로 형상화한 파격적 디자인이 어필했다. 클라쎄 냉장고 출시 이후 양문형 냉장고 총 매출이 20%, 고급형 인테리어 모델의 경우 30% 판매가 상승했다’
대우일렉은 예상보다 좋은 시장 반응에 힘입어 인테리어 냉장고를 아르페지오 라인업으로 전면 개편하고 이 디자인을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에어컨 등으로 확대 적용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홈베이킹 오븐도 고가 오븐레인지의 기능은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크기와 가격은 전자레인지 수준으로 끌어내려 인기를 끈 제품이다. 월 1000대를 판매 목표치로 잡았으나 출시 이후 매달 2000대 가량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 후속 제품 개발에도 착수했다.
LCD TV는 지난해 무광 소재를 채택한 32인치 제품에 이어 최근 출시한 42인치 풀HD 모델에서는 국내 최초로 스테인리스 소재를 채택했다.
최승철 대우일렉 국내영업 본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합리적 소비를 이끌어내는 제품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