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2일 애플TV를 출하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애플TV는 사용자가 TV에서 인터넷 콘텐츠를 다운로드·저장·재생할 수 있는 일종의 셋톱박스로 애플이 운영하는 디지털 콘텐츠 다운로드 사이트인 아이튠스에서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수 있다.
가로X세로 7.7인치(약 19.6㎝) 크기인 애플TV는 40Gb 용량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내장, 영화 및 TV 프로그램 최대 50시간 분량, 노래 9000곡, 사진 2만5000장 등을 담을 수 있다. 단, 이번에 선보인 애플TV는 새로운 부품이나 HDMI 케이블을 장착한 TV에서만 작동할 수 있다.
애플은 지난 1월 매킨토시 관련 제품 전시회인 맥월드에서 애플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당시 스티브 잡스 CEO는 “애플TV가 TV시청 습관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다른 업체들도 컴퓨터와 TV 간 콘텐츠 전송을 위해 분주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1월 비디오 게임기인 X박스360를 인터넷TV용 셋톱박스로 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소니·HP·시스코시스템스와 몇몇 신생업체들도 가정의 PC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월가에서는 애플이 가정용 디지털기기 시장의 25%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시장 규모는 내년에 4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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