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기초자가 올 10월까지 LCD 패널용 유리기판 생산 능력을 20%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전기초자는 시가현 공장에 총 110억엔을 투입해 설비를 증강하고 생산효율도 높여 전 세계적인 LCD 패널 수요 확대에 대비할 계획이다. 앞서 이 회사는 올 가을에는 중국 합작공장을 가동하며 일본내 다른 공장에서도 설비를 증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전기초자는 이처럼 적극적인 투자로 이 분야 최대업체인 미국의 코닝과 2위인 아사히초자를 추격한다는 계획이다.
시가현 공장에는 월 생산 능력을 현재 230만㎡에서 270㎡로 끌어올리고 주로 소형에서 최첨단 8세대(2.1mX2.4m)까지의 유리기판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상하이광댄(SVA)그룹, 쓰미토모상사 등과 합작 설립한 후공정 작업 공장을 오는 9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주요 공급처는 SVA·LG필립스LCD·AUO 등이다.
현재 일본전기초자의 유리기판 세계 점유율은 약 20%로 아사히초자(약 25%)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아사히초자는 약 150억엔을 들여 대만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 중이며 연내 생산능력을 월 3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코닝도 시즈오카공장에 200억엔을 투입해 내년 중반까지 생산능력을 30% 이상 늘릴 예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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