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지정해외증권시장(DOSM) 지위를 회득했다고 18일 밝혔다.
KRX는 시장통합 전인 2000년 9월 DOSM 지위를 얻은 바 있으나 코스닥시장은 지정이 되지 않아, 2005년 시장통합 후 전체 시장에 대한 재지정을 요청해 최근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DOSM은 SEC가 미국 증시 수준만큼의 충분한 투자자 보호가 이뤄지는 국가의 증시에 대해 미국증권법상의 등록 의무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미국 투자자가 DOSM 지정이 이뤄지지 않은 시장의 주식을 취득한 경우 매도시 상대방이 미국 거주자가 아님을 확인해야 하는 등 제약이 따른다.
KRX 관계자는 “국내 증시 전체가 선진 적격 투자시장으로서 이미지를 확보해 대외 신인도 제고와 함께 미국 연기금 등 외국인의 투자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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