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가 활성화되기 전 필름으로 보관된 소중한 추억들을 CD에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디지털 사진 종합 관리 서비스 엔비닷컴(대표 최종표)은 아날로그 필름으로 촬영된 사진을 CD에 저장해 주는 서비스를 최근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
엔비닷컴의 필름 스캔 서비스를 이용하면 10년전 결혼 사진이나 20년전 초등학교 졸업 사진 등 오래된 추억이 담긴 필름도 간편하게 디지털로 보관할 수 있다.
대한통운과의 업무 제휴로 인터넷 주문 후 1, 2일 내로 택배 기사가 방문하여 스캔을 원하는 필름을 직접 수거한 후 스캔이 완료되면 필름과 CD를 다시 택배로 가져다 준다. 스캔이 가능한 필름은 35mm 흑백, 컬러 네거티브, 슬라이드 필름 등이며, 제작 가격은 24컷 컬러 네거티브 필름 기준으로 1롤에 3500원이다.
회사 측은 “아날로그 필름은 햇빛이나 습기, 열에 상당히 약해 영구적인 보관이 어렵다”며, “필름 스캔 서비스를 이용하면 CD에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고, 컴퓨터에 저장해 언제든지 열어 볼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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