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무인 `저격로봇`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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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형 무인 ‘저격 로봇’이 등장했다.

 이스라엘 엘빗시스템이 개발한 로봇 ‘바이퍼(VIPeR·사진)’는 크기가 소형TV 정도로 총을 장착하고 있다. 수류탄과 같은 폭탄류도 운반할 수 있고 비디오 카메라를 내장해 원격 조정이 가능하다. 크기가 작고 자유자재로 이동이 가능해 지형이 험한 전쟁터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엘빗시스템 측은 “크기를 소형화해 계단·좁은 통로·터널 등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의 정찰 용도로도 쓸 수 있다”며 “현장 시험을 거쳐 실제 전투 지역에 배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일대일 전투로 인명 피해가 많은 팔레스타인 인근 지역이나 레바논 게릴라 등을 겨냥해 바이퍼를 투입할 예정이며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이 로봇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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