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냉장고에 `혁신 옷`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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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8일 원목 질감 신소재를 채택하고 쉽게 문을 열 수 있는 이지도어 기능을 추가, 편리성과 기능성을 보강한 2007년형 양문형 냉장고 ‘지펠 컬리넌(Zipel Cullinan)’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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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 생활가전 품목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소재와 사용자 편의성 등을 혁신하고 라인업을 보강한 2007년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 가전기업 중 가장 먼저 냉장고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앙드레김 냉장고에 이어 올해 최고급 명품을 지향하는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면서 지펠 출시 10주년에 맞춰 ‘지펠 콰트로’ 라인업을 다양화, 폭넓은 고객 흡수에도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양문형 냉장고 ‘지펠’ 전세계 판매량이 지난해 말 5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이 같은 제품 다양화와 차별화된 기능으로 내수 시장에서만 냉장고 판매 총 185만대를 목표로 세웠다.

삼성전자는 8일 고급 원목의 질감을 살린 천연 유기물 신소재인 ‘에버맥스’를 세계 최초로 가전 제품에 적용해 빌트인 수준의 외관을 실현한 ‘지펠 컬리넌’을 선보였다.

권혁국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없어지는 최근 주거 트렌드에 맞춰 주방 가전의 디자인도 전체적인 인테리어의 통일성을 꾀했다”며 “주방 가전의 가구화를 실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7개의 센서를 통해 냉장고 주위의 온도와 설정온도·도어 개폐 빈도·보관 식품의 양 등을 자동으로 계산해 고효율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의 회전수를 최적 상태로 관리하는 정밀제어 기능을 대폭 향상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급 모델에 적용했던 수분케어 기술을 지펠 컬리넌 전 모델에 확대 적용했다.

또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핸들에 터치 센서를 장착, 문을 쉽게 열 수 있는 ‘이지도어’ 기능 등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지펠 출시 10주년 기념으로 4도어 냉장고인 ‘지펠 콰트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 2007년 에어컨 신제품에 적용한 ‘오스본&리틀’ 디자인 등을 적용한 신모델을 출시했다.

기존 ‘지펠 콰트로’ 제품의 가격은 280만∼330만원이었으나 이번 라인업 보강으로 가격대가 220만원∼330만원으로 다양해졌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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