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U업체들 "수익성 높이려면 원가절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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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패널 업체들의 단가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던 백라이트유닛(BLU)업계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올해 부품 내재화 및 통합공정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BLU사업 특성상 재료비 비중이 판매가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부품 내재화가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BLU업체들은 자체적으로 도광판, 몰드프레임, 인버터, 각종 시트 등의 부품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조달하거나 협력업체를 상주시켜 통합공정 구축을 통한 물류비 절감을 꾀하는 등 원가 절감에 한창이다.

 한솔LCD(대표 김치우)는 지난 2005년부터 BLU 핵심부품인 인버터를 내재화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자체 소요뿐만 아니라 외부 판매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다른 핵심부품인 CCFL램프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최근 오창에 CCFL램프 라인을 구축했다. 한솔LCD는 최근 자체내에서 진행하려 했던 CCFL램프 사업을 자회사인 한솔라이팅에 양도키로 했다. 디에스엘시디(대표 이승규)는 부품 내재화를 위해 예전에 광학필름 업체가 해왔던 시트커팅 작업을 자체내에서 진행키로 하고 설비를 구축했다. 이미 최종 수요처로부터 승인이 진행돼 곧 자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핵심부품인 인버터 부품에 대해서는 개발을 진행중이다. 또 자사 공장내에 몰드프레임업체를 상주시켜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검사·세척 공정등을 단축, 제조 공정도 단순화했다.

 태산엘시디(대표 최태현)는 지난해 협력사가 외부에서 진행했던 램프 어세이 작업을 자체 공장에 입주시켜 내부 프로세서화 했다. 외부로부터 구매해왔던 도광판은 최근 일부제품에 한해 자체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 광학필름 커팅 작업 공정을 위한 설비를 구축하고 이르면 2분기부터는 자체내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대표 이봉원)도 시트 가공 일부를 내부에서 진행하고 제품 케이스를 내재화키로 하는 등 내재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장 이전을 포함 제조와 창고의 물류 통합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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