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u시티 프로젝트]인터뷰-허남식 부산광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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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남식 부산시장은 부산 U시티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U시티 선도도시로 부산을 지정해 대외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대내적으로 타 도시에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허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부산시 U시티 사업 추진 배경과 의미는.

▲부산의 미래는 U시티 사업의 성공여부에 달려 있다. 부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기업 및 인재유출로 인한 인구감소와 지역간 성장격차, 열악한 교통환경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유비쿼터스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로 해결해 살기 좋은 도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이번 U시티 사업의 목적이다.

-부산 IT업계는 부산 U시티 사업이 지역 기업에 많은 일거리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IT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별도의 우대방안이 있나.

▲U시티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들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롭고 전망있는 아이디어를 각종 정부공모 과제나 재정사업에 반영하고, 특히 지역기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신규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또 사업제안시 지역기업의 참여비율에 따라 가점을 주고 있으며, 그 결과 올 2월에 완료한 U관광·컨벤션 사업의 경우 지역기업이 77.42%나 참여해 고용창출과 기술개발을 이끌었다.

-부산시의 대형 프로젝트인만큼 예산 편성 등의 차원에서 특별히 힘을 실어줄 의지 또는 계획은.

▲U시티사업이 시민의 삶과 도시경쟁력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만큼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를 위해 기존의 전담조직을 ‘계’에서 ‘과’수준으로 확대개편했다. 인력도 4배 이상 충원했다. 또 예산편성에 있어서도 U시티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국가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 부산 U시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완성되기까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현재 입법이 추진되고 있는 (가칭)유시티건설지원법 제정은 바람직하나 신도시와 기존도시에 공히 적용될 수 있도록 균형감각을 잃지 말아야 한다. 또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시범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테스트베드가 구축돼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은 다양한 시범사업을 적용할 수 있는 자연환경과 도시규모 및 산업기반을 갖춘 최적의 도시로 봐도 좋다. 따라서 부산을 U시티시범도시로 지정해 대외적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대내적으로 타도시에 확산할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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