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지갑을 한번 열어보세요. 1만원권 또는 1000원권이 5장 이상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가운데 새로나온 신권이 최소 한 장 이상 있어야 귀하 지갑의 현금흐름이 활발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지난 1월 22일 발행한 신권의 유통규모가 이미 전체의 20%를 넘었다고 합니다. 한국은행이 2월말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른 것인데요. 1만원권의 유통규모가 5조3634억원(5억3600만장)으로 전체의 20.6%를 차지했고, 1000원권은 확산이 더욱 빨라 이미 3634억원(3억6300만장)이 풀려서 전체의 4분의 1(26.6%)을 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수치는 현재 한국은행이 환수한 1만원권 437억원과 1000원권 9억원을 뺀 것입니다.
이같은 유통규모는 일반 신권(기존 도안)에 비해 매우 큰 것이라고 하네요. 한은 측은 대체로 신권이 1달동안 시장에 깔리는 비율이 8∼9% 정도인데 이번의 경우 도안이 바뀌었고 또한 설을 끼고 있어서 30여일만에 20%를 넘었다고 합니다. 한은은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전제 화폐의 절반 이상이 신권(새로운 도안)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올 한해 장사를 잘해서 회사의 금고 그리고 개인의 지갑속에서 신권을 많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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