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서버도 결국 ‘스케일아웃’ 방식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최근 방한한 유니시스 CTO인 하워드 리 부사장(제품개발 및 기술 부문)이 요즘 유행하고 있는 블레이드 서버에 대해 색다른 평가를 내놨다.
블레이드 서버 역시 시스템을 나열해 연결하는 ‘스케일아웃’ 방식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시스템 효율을 높이는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 그는 “실제로 블레이드 서버의 가용율은 7∼1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리 부사장은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은 1대 시스템에 수십 개의 프로세서를 장착할 수 있는 ‘스케일 업’ 방식”이라면서 “유니시스는 인텔 제온과 아이테니엄 기반에서 32웨이까지 스케일 업 방식의 서버 제품을 보유한 유일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케일 업 방식의 경우, CPU 수를 늘리면 늘리는 대로 거의 선형적으로 성능이 향상되기 때문에 가용률이 60∼70% 달한다”면서 “관리 측면의 효율성, 업무 증가에 따른 즉각적인 대응성까지 고려하면 정답은 스케일 업”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은행 등에서 평가한 결과, 유니시스의 16웨이(소켓) 시스템 성능이 경쟁사의 156대의 블레이드 서버와 맞먹었으며 유니시스 시스템으로 경쟁사 블레이드 서버를 통합한 사례도 있다고 리 부사장은 강조했다.
하워드 리 부사장은 “유니시스는 제온, 아이테니엄 중 어떤 프로세서로 사용 가능한 원박스 형태로 시스템을 설계하고 있기 때문에 인텔 로드맵에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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