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용상품 실속 있네.’
은행 홈페이지에서 가입, 관리가 가능한 인터넷 전용 금융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예금 및 펀드는 최대 1.1%의 금리 혜택이나 70%까지 수수료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 안방에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편리함도 빼놓을 수 없다.
주요 은행은 인터넷 전용 예금을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인터넷 전용 정기예금 ‘e투게더파워맞춤정기예금’을 1일부터 연5.1% 금리로 판매하고 있다. 일반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 4.1%에 비해 1%포인트 높은 수준.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이 상품은 영업점에서는 1000만원 이상 예치할 때만 특판 금리를 받을 수 있지만 인터넷에서는 300만원만 맡겨도 5.1%가 보장된다.
우리은행의 ‘우리로모아정기예금’도 기본 금리는 연5.1%지만 인터넷통장인 ‘우리닷컴통장’을 이용하면 0.1%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이 취급하는 ‘e푸른바다정기예금’ 역시 연5.1%의 금리로 판매되고 있다.
예금뿐 아니라 인터넷 전용펀드를 판매하는 은행도 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2일 인터넷 전용 해외부동산펀드 ‘e글로벌부동산인덱스펀드’를 선보였다. 수수료가 1%로 일반 해외부동산펀드에 비해 절반 이하다. 국민은행이 취급하는 ‘e한중일인덱스펀드’ 역시 수수료가 1.0%로 통상 3.5%에 이르는 일반 해외펀드에 비해 70%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신한은행과 부산은행도 ‘미래에셋맵스 e오션코스피200인덱스파생상품투자신탁1호’를, 국민은행은 ‘e무궁화인덱스파생상품투자신탁’ 등 파생상품을 각각 0.8%, 1.0%의 수수료로 판매하고 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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