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중국 유통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의 월마트는 중국의 주요 할인점 체인 트러스트마트를 운영하는 바운티어스의 지분 35%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월마트는 조건이 맞으면 오는 2010년까지 대만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운티어스의 경영권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마트가 바운티어스 지분을 인수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통한 소식통은 그 규모가 1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바운티어스는 중국 34개 도시에 101개의 할인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월마트가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면 경쟁사인 프랑스의 까르푸를 꺾고 중국 최대 할인점 체인으로 부상하게 된다. 월마트는 지난 1996년 중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중국 36개 도시에서 73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시장조사 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중국의 소매시장 매출액은 2005년 8500억달러에 이르렀고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평균 5.5% 성장해 2020년에는 2조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마트는 지난달 말 완료된 회계연도에 해외 시장에서 전년대비 30.2% 증가한 771억2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내 매출은 7.8% 증가한 2262억9000만달러다.
한편 월마트는 독일과 한국에서 철수했고 일본 지사는 심각한 손실을 기록하는 등 일부 해외시장에서 쓴 맛을 봤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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