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장비 벤처가 케이블망을 통해 기존보다 10배 이상 빠른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새 전송 기술을 개발했다.
한넷텔레콤(대표 김준호)은 기존 케이블방송망으로 총 1Gbps 대역폭을 제공하는 새로운 전송 방식을 개발, ‘CTTH( Coax To The Home)’이란 자체 브랜드로 기술 및 상표특허를 출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CTTH 기술은 1Gbps 대역폭을 여러 가입자가 공유하는 구조다. 일반 가정에 130Mbps의 빠른 인터넷 속도를 제공한다. 트래픽이 집중되는 광동축케이블(HFC) 구간에서도 다중 멀티플렉싱으로 병목현상을 해소해 고품질 IPTV서비스를 구현한다.
국내 케이블업계가 활용하는 닥시스(DOCIS)나 ETTH(Ethernet to the Home) 방식보다 장비 설치비도 훨씬 저렴하다는 게 이 회사의 주장이다. CTTH 장비는 기존 건축물에 포설된 동축케이블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별도 외부 공사로 간단하게 시공할 수 있다. 가입자용 모뎀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넷텔레콤은 이달부터 국내 초고속 인터넷사업자와 공동으로 천안 지역에서 CTTH 방식으로 활용한 인터넷 시범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김준호 사장은 “CTTH 방식은 한넷텔레콤이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터넷 전송 기술”이라며 “기존 댁내광가입자(FTTH) 등과 비교해 다세대 및 일반 주택에 100Mbps급 초고속 인터넷을 가장 효율적으로 제공할 있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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