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스타택Ⅲ`로 한국발 승부수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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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저’ 이후 후속타를 고심중인 모토로라가 한국에서 기획·개발한 ‘스타택Ⅲ’로 글로벌 시장에 승부수를 띄운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역대 최고의 히트 상품인 ‘스타택’의 브랜드와 디자인을 적용한 ‘스타택Ⅲ’를 2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제품 발표회를 갖고 첫 선을 보였다.2월 21일자 23면 참조

 이번 제품은 모토로라코리아 상품기획팀과 CDMA기술연구소, 서울디자인센터 등이 주축이 돼 상품기획에서부터 디자인, 기능 개발까지 직접 진행한 것으로 한국시장에서의 성공 여부에 따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택Ⅲ’는 1996년 출시돼 100만대 이상 팔린 오리지널 ‘스타택’의 이미지를 그대로 계승한 것으로 카메라를 없애고 폴더타입에 완만한 곡선 디자인, 블랙 컬러 등의 특징을 재현했다. 반면 기능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은 MP3 재생, 위치추적시스템(GPS), 모네타 전자결제, 전자사전, 2인치 LCD, 무선인터넷 핫키 등을 갖췄다. 네트워크는 cdma 2000 1x 방식으로 153kbps 속도를 지원한다.

 길현창 모토로라코리아 사장은 “‘스타택’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으면서 다량의 음성통화로 가입자당매출(ARPU)이 높은 비즈니스맨들이 타깃”이라면서 “‘스타택2004’ 처럼 국내 반응이 좋을 경우, 중국 등 해외 판매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SK텔레콤을 통해 3월초 출시되며, 출고 가격은 29만7000원이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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