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가격 거품 너무 심해.’
오는 6월 출시될 애플의 차세대 제품 ‘아이폰’에 대해 미국 소비자들은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시장조사 업체 컴피트가 미국 소비자 379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26%가 아이폰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 중 1%만이 애플이 아이폰 가격으로 책정한 500달러를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나머지는 가격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아이폰의 적정가격은 책정가의 절반 수준인 200∼299달러. 구입 희망자의 42%가 이 가격대라면 구매를 고려하겠다고 응답해 애플의 기대치가 지나치게 부풀려 있음을 방증했다.
애플은 지난 1월 아이폰 신제품을 처음 공개했으며 오는 6월부터 AT&T 싱귤러를 통해 대당 최저 500달러 가격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컨설팅업체 베어 스티언스의 앤디 네프 애널리시트는 “아이폰은 블랙베리 등 스마트폰의 강력한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 기업 고객을 위한 제품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또 애플이 애플TV를 399달러로 책정했다가 299달러로 하향 조정해 출시한 전례를 들며 아이폰 역시 시장 분위기에 따라 예상 가격인 500달러보다 100∼200달러 정도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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