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2.0 시대에는 소프트웨어(SW)의 개발속도가 경쟁력의 핵심이다.”
24일 ‘제8회 한국 자바개발자 콘퍼런스·전시회의 기조 연설차 방한한 선마이크로시스템즈 맷 톰슨 총괄 전무와 IBM 아크말 차우드리 IT스페셜리스트. 두 기조연설자는 인터뷰 내내 한국개발자의 열기에 감탄하면서 ‘웹 2.0’ 시대 완전히 달라진 SW 개발 환경과 새로운 게임의 법칙에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톰슨 전무는 공식 발표하지 않은 선의 새로운 자바 개발 플랫폼 ‘F3’도 언급, 관심을 끌었다.
◇5분 애플리케이션 시대=두 기조 연설자는 웹 2.0 시대의 SW 개발은 속도를 요구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오픈소스와 웹 환경이 신속한 실험을 가능케 했다는 것. 차우드리 박사는 “미국에서 수해가 발생한 후, 단 5분 만에 구글맵과 연동한 탈출 경로 안내 SW가 나왔다”면서 “이제 개발속도가 SW의 생명이 됐다”고 말했다. 톰슨 전무도 “실리콘밸리 벤처투자가들은 예전에는 1.6년∼2년씩 자금을 대줬지만, 요즘에는 3개월만 지원한다”면서 “3개월만에 SW가 나오지 못하면 가망이 없는 회사”라고 단언했다.
◇이야기꾼 개발자가 뜬다=유능한 개발자 기준도 바뀐다. 톰슨 전무는 “앞으로는 SW 개발자도 스토리텔러 기질을 갖춰야 한다”면서 “코드 작성 능력만으로는 부족하고 시나리오를 기획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는 종합 예술인의 안목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차우드리 박사도 “블로그나 위키에 참가, 온라인 사교성(social skill)을 기르고 가상 네트워크를 확장해 다른 개발자와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개발자도 앞다퉈 지원=차우드리 박사는 “한국IBM이 한국 개발자의 우수 논문과 블로그를 영문화해 전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라면서 “개발자 아이디어 공유를 위한 포럼도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톰슨 전무도 선의 개발자 지원 사이트(sdn.korea.com)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바 개발 도구인 넷빈즈에 F3(Form Follows Function)라는 멀티미디어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지원 기능이 통합된다”면서 “게임·모바일 등 풍부한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은 한국 개발자들이 주목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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