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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잘 날 없는 애플.’
시스코와 상표권 분쟁을 타결지은 애플이 이번엔 기술 특허 분쟁을 겪을 전망이다. 영국 센서 전문업체인 퀀텀리서치가 애플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검토 중에 있다고 일렉트로닉위클리·데일리테크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퀀텀리서치는 아이폰에 적용된 터치스크린 기술과 전화를 받기 위해 휴대폰을 귀에 가까이 대면 LCD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는 센서 기술이 퀀텀리서치 특허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 던컨 브라이언 특허 총괄 이사는 “애플이 맥월드에서 시연한 모습을 보면 아이폰에는 ‘리어-서피스 터치 스크린’과 ‘근접 센서’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우리의 특허”라고 주장했다.
퀀텀리서치 측은 현재 아이폰이 출시되지 않아 특허 침해 여부를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아이폰을 입수하면 면밀히 분석할 것이며 특허 침해가 확인될 경우 법적 싸움을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퀀텀은 MP3플레이어 아이팟의 조작 장치인 ‘클릭 휠’ 문제로 이미 애플과 현재 분쟁을 벌이고 있는 회사로, 클릭 휠이 자사의 정전용량 터치 센서 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전용량 터치 센서는 손의 정전기를 이용해 신호의 입력 유무와 위치 등을 파악, 기기를 제어하는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