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사업권 내년 1분기 이후에나…"

 중국 정부가 2008년 1분기 전에는 3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권을 부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격주간지 차이징매거진은 중국 신식산업부가 자국의 3G 이동통신 기술인 TD-SCDMA의 새로운 시범 테스트를 다음달부터 시작해 1년 소요를 예정하고 있다면서, 이번 테스트가 끝나는 내년 1분기 전에는 3세대 이동통신 사업권을 교부받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차이징매거진은 “라이선스(사업권) 발급은 TD-SCDMA 기술의 테스트 결과에 달려 있으며, 테스트 기간 중에는 라이선스 발급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중국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잡지는 이번 결정이 중국 정부가 3G 이동통신 기술인 WCDMA, CDMA2000 EVDO와 TD-SCDMA의 기술 격차를 줄일 시간을 벌고 충분한 테스트 및 망 구축을 위한 운용 노하우를 쌓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중국의 3G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 시기에 대해 추측이 난무했었지만 2008년 2월설이 가장 유력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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