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생존하는 사람 중 미국 최고의 갑부로 꼽혔다.
경제주간지 포천이 미 국내총생산(GDP) 대비 개인자산 비율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미 역사상 재산이 가장 많았던 사람을 선정한 결과, 빌 게이츠 회장은 건국 이래 역대 갑부 중 5위를 기록하며 생존하는 현대인 중 유일하게 10위 안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19세기 석유재벌인 존 D 록펠러로 그는 1937년 사망 당시 GDP의 1.54%인 14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보유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철도건설·금융·해운업으로 막강한 부를 과시했던 코넬리어스 밴더필트가 GDP의 1.15%(1억5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고 모피 무역업자인 존 제이콥 애스터와 ‘퍼스트 뱅크’의 최대투자자 스티븐 지라드가 각각 3위(0.93%, 2000만달러)와 4위(0.67%,750만달러)를 기록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2006년 GDP의 0.66%인 820억달러(76조9000억원)을 보유, 강철왕 카네기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