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르네상스 시대의 다빈치형 인재 양성의 중심대학’
우송대학교 게임멀티미디어학과(학과장 이창조)는 디지털 변화 속도에 맞는 다빈치형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과학적 개발 능력과 예술적 창조 감각을 동시에 겸비한 인재 양성이 주 목표다. 지난 2004년 교육인적자원부의 영상게임 누리사업에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된 우송대는 지난 2년여간 최첨단 디지털 영상 게임 제작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 도입한 ‘창의적 디지털 감성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은 시행된 지 불과 수개월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학생들의 호응이 뜨겁다. 이 프로그램은 △게임 기획 및 시나리오 창작 △게임 프로그래밍 △게임 사운드 △게임 그래픽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교육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또 최근에는 학생들의 영상 창작 능력을 높이기 위해 UCC(User Created Contents)· PCC(Proteur Created Contents) 동영상 동아리를 비롯, 플래시 게임, 모바일 게임 콘텐츠 및 시나리오 창작 동아리를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 이러한 창작 동아리 환경과 혁신적인 교육 과정은 이 대학 재학생들이 국내 관련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촉매제 역할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이 대학 현찬우씨(21·우송대 게임멀티미디어과 2년)는 최근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한 ‘제3회 전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궁상각치우’를 출품해 대상을 차지했다. 현군은 우리 전통의 악보인 정간보와 궁상각치우 오음계에 착안, 각 음계를 의인화하고 정간보를 둘러싼 음모와 갈등을 이야기 구조로 풀어내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그런가 하면 이 대학 영상 창작 동아리에서 제작한 UCC 콘텐츠는 지난해 KBS가 주최한 ‘제1회 디지털콘텐츠 페스티벌’에서 입상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 학과는 지난 2005년 한국게임산업개발원으로부터 대전시첨단산업진흥재단 소프트웨어사업단과 공동으로 대전게임아카데미로 선정돼 활발한 산·학 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일본 삿포로 시립대학 등과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국제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또 국내의 대표적 IT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디지털 콘텐츠 사업단을 비롯, 이머시스, 모션테크놀로지, 드림스케이프, 베토인터렉티브, 한얼MST, F&I 등 국내 유명 게임 영상 및 디지털 영상 애니메이션 관련 산업체들과 협력을 맺고 산학 협력 교육 과정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른 게임 콘텐츠 인력 양성 기관에서 찾아볼 수 있는 특화된 교육 과정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들 업체와는 인턴십 시스템과 개발 콘텐츠 특허 및 게임 상품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중에 있다. 이 교육 과정은 지역의 디지털 콘텐츠 및 영상 게임 관련 산업체 전문가와 교수들이 대거 참여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식 공동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학생들을 직접 제품을 상품화하는 프로젝트에 참여시켜 실무 능력을 높이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그간 거둔 성과도 적지 않다. 지난해 한얼MST와 공동으로 모바일게임 상품화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기획, 한국게임산업개발원 게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데 이어 국내 이동통신사인 LGT와 KTF 등에 서비스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국제적으로는 중국의 차이나텔레콤과 일본의 KDDI에 수출하는 산학 협력 교육의 성공 모델을 일궈냈다. 최근에는 국내 입체음향 전문 기업인 이머시스와 손잡고 3D 입체 게임 사운드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영상게임누리사업팀장 및 한국게임산업개발원 대전 게임아카데미 교육사업 책임을 맡고 있는 이창조 학과장은 “창의적 교육 과정을 통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에 맞는 글로벌 인재 양성의 발전소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급변하는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에서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교육 현장에 도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