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신지식기계시스템용 재료인력양성사업단(단장 이찬규 교수)은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기초가 되는 기계시스템용 재료 연구와 관련된 전문적이고 세계적 기량을 갖춘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2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단이다. 오는 2013년까지 7년 동안 50여억원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창원특수강,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등 17개 지역 기업 및 기관을 참여시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강하고 민감한 센서용 재료 개발 및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해 말 창원특수강과 손잡고 새로운 개념의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 과정은 이론 중심의 나노·신소재 공학 특성에 맞춘 일반 과정과 달리 구조용 특수강·신금속 분야의 특성화 교육에 중점을 둔 ‘창원특수강만의 맞춤형 교육’이다.
창원특수강은 사내 현장 인력이 반드시 배워야 할 제련공학 이론과 응고공학 이론 등을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에 개설해줄 것을 요청했고, 수차례 협의 끝에 창원대는 대학원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5개 필수과목과 7개 선택과목을 교과목으로 확정했다. 맞춤형 교육과정이 개설되자 창원특수강의 기술직 사원 7명이 대학원에 응시해 전원 합격했으며 곧바로 산·학 협동의 본격적인 연구트랙 과정이 추진됐다. 사업단과 창원특수강은 ‘열간금형공구강의 압연 조건 및 열처리 조건에 따른 탄화물 거동’ 등 총 7개 과제에 대해 사업단 대학원생과 창원특수강 기술진이 참여하는 산학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현장밀착형 교육 및 연구를 위해 창원특수강으로부터 현장 지도교수 위촉 및 대학원생의 현장실습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번 맞춤형 교육과정을 사업단의 차별화된 인력양성 사업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나노신소재 분야에서 삼성테크윈 등 지역 소재 기업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맞춤형 교육과정과 함께 인력양성에서 사업단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것이 국제교류 및 협력활동이다. 사업단은 올해 들어 UTA(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와 공동학위제를 추진, 사업단 대학원생을 UTA 재료공학과에 장단기로 파견하기 시작했다. UTA에 파견된 학생이 6개월에서 1년 과정의 학업을 마치고 논문을 제출하면 UTA의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지난해 5명의 단기 해외연수자를 선정해 미국과 일본으로 연수를 시행했으며 ‘제3회 나노 신소재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사업단의 연구수준 향상과 국제공동연구계획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찬규 단장은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산학협력의 표본 모델을 만들고 국제 교류를 확대해 학생들의 진로와 견문을 확대할 수 있는 길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5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8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