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광·전자부품 인력양성사업단(단장 문종하)은 광주 광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해 배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광·전자산업의 현장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특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와 함께 지역균형 발전을 꾀할 수 있는 인력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출범 3년차를 맞고 있는 사업단은 전남대가 중심대학을 맡고 호남대와 광주대가 참여하고 있다. 30여 개의 지역 광산업 관련 기업과 광기술인력교육센터·한국광기술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연구센터 등 연구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현재 사업참여인원은 3개 대학 5개 학과(학부)에서 석·박사과정생 150여 명, 학사과정생 1000여 명 등 학생 1150여 명과 교수 66명 등이다.
사업단은 향후 3년간 광·전자부품산업에서 필요한 인력을 수준별로 석·박사급 고급연구인력 40여 명과 학사 급의 전문기술인력 200여 명 등 연간 240여 명의 기술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NURI)의 성공 표준 모델 구축이라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이미 성과가 나타나 지난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지역혁신박람회 우수사례 선정을 위한 광주·전남 지역혁신대회에서 광주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사업이전 30%대에 머물던 학과의 취업률이 지난해 최고 57.3%를 기록했다. 향후 2∼3년이 더 지나면 참여학생들의 취업률이 7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사업단을 거친 졸업생들이 광주 광산업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단은 그동안 1·2차년도 사업에서 참여기관 및 대학이 현장실무형 지역혁신체제(RIS) 공동교육 프로그램과 교과목을 개발해 특화된 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에 따라 현장 실무형 인력양성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산·학·연·관 등의 유관기관이 상호 교류협력을 통한 실무형 인력양성에 공동으로 노력하고 특성화 교육과 외국어 능력을 높여 취업과 연계시키는 시스템 구축에도 주력해왔다. 이에 1차년도 사업이 시스템 개발기, 2차년도 사업이 시스템 구축기라 한다면 3차년도를 시작하는 올해는 시스템이 본격 가동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사업단은 올해 전문인력양성 시스템을 커리큘럼화해 광산업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문종하 단장(신소재공학부 교수)은 “광주 광산업의 발전에 필요한 인재 육성과 지역경제발전,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라는 3가지 목적 달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전국 200여 NURI 사업단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전남대 BIT융합기술기반 구축사업단 한국 Bio-IT파운드리 광주센터 연구원이 바이오 센서 및 칩 제작 등 BIT융합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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