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연구소]전남대 BIT융합기술기반구축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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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대 BIT융합기술기반 구축사업단 한국Bio-IT파운드리 광주센터(센터장 원용관 교수)는 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의 융합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지난 2004년 7월, 산자부와 광주시 등의 지원으로 설립 후 금년까지 3년간 70여억 원을 투입해 기반 설비를 구축했다. 파운드리는 제품·부품 생산시 설계 및 마케팅만 발주처가 담당하고 생산은 설비를 갖춘 곳에 위·수탁을 하는 생산형태로 서울대(수도권), 부산대(영남권), 전남대(호남권) 등 3곳에 센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광주첨단산업단지에 위치한 광주테크노파크 내에 설비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광주센터는 바이오센서 기술과 휴대형 진단-치료-분석기기(POC·Point-of-Care)를 위한 BIT 융합기술의 산업화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센터는 공동 설비 활용 지원과 함께 △바이오센서 및 칩 제작과 연구개발 △현장진단 시스템 개발 △시제품 제작 및 사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기업 요구에 부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광주·전남 지역뿐만 아니라 수도권 기업과 전남대병원, 광주테크노파크, 유관 연구소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또 3차년도인 올해 들어서는 서비스 체계가 정립되고 모든 공정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참여기업 및 연구기관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그동안 광주센터는 장비 및 공정, 수탁생산 등 기업지원 실적이 약 2000건에 달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바이오센서 계측기기의 메모리모듈 생산지원(휴빛), 웨이브 가이드형 바이오센서 구조체 칩 생산지원(휘라포토닉스),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제작 지원(동양하이테크) 등의 파운드리 서비스 지원을 통해 지난해 약 10억원 이상의 산업체 직접 매출향상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바이오업체인 플라토와 자화 세포 활성 기기의 공동 개발 및 시험을 통해 시작품 제작을 마쳤으며, 의료용 레이저 제조업체인 사이닉스에 광 에너지를 이용한 치료 기기의 설계 및 제작을 지원해 바이오 광 기반의 휴대형 치료기기 기술 확보에 기여했다.

 국가 연구센터로는 보기 드물게 국제표준화기구(ISO) 9001 인증을 획득한 광주센터는 바이오센서와 POC 소자 및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BIT융합기술 제품류의 시스템화 및 평가를 위한 신뢰도 높은 파운드리 서비스 제공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워크숍이나 세미나 개최, 기업 현장 애로기술 지도, 기업체 기술 등 산업화를 위한 폭넓은 지원 및 지도에도 나서고 있다.

 원용관 센터장(전자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교수)은 “세계 일류의 BIT융합기술의 산업 창출을 위한 기반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며 “센터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 데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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