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공기청정기 `볼륨 업`

LG전자가 공기청정기 사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

LG전자는 공기청정기 사업을 포괄하고 있는 DA사업본부 내 ‘리빙사업부’의 명칭을 공기청정기 사업 강화 차원에서 ‘쿠킹&클리닝(C&C) 사업부’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C&C사업부는 기존 리빙사업부의 전자레인지·오븐 등과 청소기사업부의 청소기 외에도 공기청정기·가습기 등 LG전자가 판매하는 모든 소형 가전 제품에 대한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C&C사업부는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 3대 주요 품목에 비해 매출 규모가 작은 소형가전 관련 조직에서 향후 성장 유망한 공기청정기를 집중 육성, 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 수립과 비용 집행에 있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LG전자 DA 매출 107억 달러에서 에어컨·냉장고·세탁기 외 소형 가전 제품이 차지하는 금액은 18억달러에 불과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명칭 변경은 소형가전 사업부도 주요 3대 품목과 유사한 조직 규모를 갖추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글로벌 마케팅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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